봄 극장가, 여심 사로잡는 ‘맨’들의 전쟁

입력 2016-03-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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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극장가에 전 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맨’들이 총출동한다. ‘헌츠맨: 윈터스 워’의 헌츠맨 ‘에릭’에 이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배트맨과 슈퍼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아이언맨 등이 스크린을 장악을 예고하고 있다.

‘토르’, ‘어벤져스’ 시리즈 등 천둥의 신 ‘토르’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대표 섹시남 크리스 헴스워스가 ‘헌츠맨: 윈터스 워’에서 세상을 구할 운명의 전사 헌츠맨 ‘에릭’을 연기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에 새롭게 등장한 헌츠맨의 활약이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4월 13일 개봉을 앞둔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 ‘헌츠맨: 윈터스 워’는 절대 권력을 차지하려는 두 여왕의 대결로 인해 얼어붙은 세상을 구해낼 헌츠맨들의 운명적 전쟁을 그린 작품. 헌츠맨은 냉혹한 북쪽의 지배자 ‘아이스 퀸’(에밀리 블런트)이 결성한 군대로 최고의 능력을 갖춘 전사들로, 그 중 ‘에릭’은 가장 뛰어난 무술 실력과 강인한 성격을 소유한 최강 전사다. 특히, 그는 양손으로 도끼를 휘두르며 세상을 지배하려는 ‘이블 퀸’(샤를리즈 테론)과 ‘아이스 퀸’에 맞서는 영웅적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두 여왕의 강력한 힘 사이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강렬한 대결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강한 남성적 매력의 헌츠맨 ‘에릭’은 옛 애인 ‘사라’(제시카 차스테인)를 잊지 못하는 순정남의 모습까지 보여줘 전세계 극장가의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두 히어로의 대결을 담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두 히어로 ‘배트맨’과 ‘슈퍼맨’이 이전 시리즈 속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먼저 처음으로 히어로물에 도전하는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벤 에플랙은 내적 갈등으로 한층 더 묵직해진 중년의 ‘배트맨’을 만들어냈다. 또한, 전편에 이어 헨리 카빌이 맡은 ‘슈퍼맨’은 조드 장군과의 전투 이후 세계 최고 논쟁의 인물로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 캐릭터로 그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두 진영으로 나뉜 어벤져스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마블 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속 ‘아이언맨’은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한때 동료였던 캡틴 아메리카와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시종일관 센스 있는 입담과 유머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던 전작의 ‘아이언맨’은 이번 작품에서 동료와의 갈등 속 진중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오는 24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는 4월 28일, ‘헌츠맨: 윈터스 워’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UPI 코리아·워너브라더스 코리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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