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SNL 7’ 윤정수 편 특별 출연…셀프 디스 펼친다

방송인 김구라가 ‘SNL코리아 시즌7' 윤정수 편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19일(토) 방송되는 ‘SNL코리아 시즌7’ 윤정수 편에 김구라가 특별 출연한다. 후배 윤정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출연을 흔쾌히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2013년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김구라가 2년 반 만에 출연해 선보일 개그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특별 출연하는 쿨의 김성수, 호스트 윤정수, 김민교는 H.O.T가 아닌 H.O.G(호구)를 결성한다. H.O.T의 ‘빛’을 ‘빚’으로 패러디해 뮤직비디오로 선보일 예정. 역시 많은 빚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구라는 이 뮤직비디오 중간에 카메오로 출연해 씬스틸러의 면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빚으로 힘든 상황을 겪던 자신들의 과거를 거침없이 셀프 디스해 웃음을 유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구라와 윤정수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강타로 분하는 윤정수와 반갑게 인사하는 김구라의 모습이 왠지 동지를 만난듯한 느낌을 주는 것. '빚'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이 선보일 묘한 동지애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SNL코리아’는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에 19금 개그와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재치 넘치는 패러디와 농익은 병맛 유머를 기본으로, 사회적 공감 코드를 가미해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매 주 토요일 밤 9시 45분 생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