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여배우들도 뿔났다…‘성매매 루머’에 초강경 대응

입력 2016-03-21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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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에 이어 여배우들도 칼을 빼들었다. 무분별하게 퍼지는 악성루머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원더걸스 유빈이 19일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20일 달샤벳 수빈, 스피카 양지원이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하나 같이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근거 없는 악성루머가 사실무근임을 강력하게 밝힌다”며 “이런 근거 없는 비방과 악성루머를 생산하고, 확대하는 이들에 대해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강력히 대응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속칭 ‘찌라시’라고 불리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되는 연예인 성매매와 관련된 대응으로 풀이된다. 루머의 피해자인 걸그룹 멤버들은 강경 대응에 나서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이런 움직임은 여배우들에게도 나타났다. 21일 오전 배우 강소라와 남보라 측이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

두 사람의 소속사인 윌엔터테인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확산되고 있는 강소라와 남보라 관련 내용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악성 루머(속칭 찌라시)라는 이름 아래 무차별적으로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임에도 불특정 다수에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글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협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다. 공인이라는 이유로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이용당하고 상처를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소라와 남보라 역시 법적대응에 나서면서 이제 연예계 전반에 걸쳐 ‘연예인 성매매’ 관련 루머에 대한 진실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루머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걸그룹 멤버와 여배우들은 루머 양산자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입장. 따라서 앞으로 연예계 전반에 걸쳐 루머와의 전쟁이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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