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달수가 첫 단독 주연작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오달수는 21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 내 분량이 90% 가까이 된다. 후시녹음을 하면서 보긴 했지만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주연이라는 게 좀 부담스러웠다”면서 “그러나 매 신마다 내가 주연인 것은 아니었다. 신마다 주연을 하는 역할이 있지 않느냐. 가능하면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부담을 덜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충무로의 ‘천만 요정’ 오달수의 첫 단독 주연작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영화계에 도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영화다. 박찬욱 사단 출신 석민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장성필’ 역의 오달수와 더불어 윤제문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장성필’의 극단 선배이자 국민배우 ‘설강식’은 윤제문이 연기했으며 이경영은 대한민국 대표감독 ‘깐느 박’을 맡았다. 믿고 보는 세 배우가 뭉친 ‘대배우’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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