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오달수 “장성필처럼 독하게 생활했다면…”

입력 2016-03-21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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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가 극 중 장성필과 닮은 점을 언급했다.

오달수는 21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 기자간담회에서 “장성필과 많은 부분이 닮았다.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썩 기쁘지는 않았다. 나와 닮았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니까”라며 “‘장성필이라는 인물처럼 독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했다면 나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었을텐데’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의 나는 장성필과 달리 그냥 연극하는 게 좋았던 사람이다. 성격은 나와 다른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충무로의 ‘천만 요정’ 오달수의 첫 단독 주연작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영화계에 도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영화다. 박찬욱 사단 출신 석민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장성필’ 역의 오달수와 더불어 윤제문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장성필’의 극단 선배이자 국민배우 ‘설강식’은 윤제문이 연기했으며 이경영은 대한민국 대표감독 ‘깐느 박’을 맡았다. 믿고 보는 세 배우가 뭉친 ‘대배우’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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