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위한 전략상품으로 준비한 ‘케이 트래블 버스’(K-Travel Bus·사진)가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방관광 활성화’와 ‘재방문율 제고’를 목표로 기획한 ‘케이 트래블 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지방을 방문해 그 지역의 관광 명소와 콘텐츠를 쉽고 편하게 경험하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운행 노선은 서울, 대구, 강원, 전남,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등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170달러(약 19만8000원) 내외의 요금에 왕복교통과 숙박, 현지 관광지와 체험상품 요금, 전문 통역해설사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됐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인 통영과 제천-무주 연합 코스를 이번 ‘케이 트래블 버스’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출발 기준은 최소 4명이상이고 주 1회 6개 권역으로 동시에 출발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케이 트래블 버스’ 첫 운행 기념행사를 연다. 홍보대사인 배우 정일우와 SNS 이벤트를 통해 참여하는 외국인 체험단 60명 등 1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