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에이브럼스의 ‘클로버필드 10번지’, 4월 6일 전야개봉 확정

입력 2016-03-23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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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시리즈의 제작자 J.J. 에이브럼스의 ‘클로버필드’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 ‘클로버필드 10번지’가 4월 6일 전야 개봉을 확정지었다.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의문의 공간에서 깨어난 여자, 지구상에서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며 절대로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정체 불명의 남자, 그리고 그를 구원자로 여기는 또 다른 남자까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믿을 수 없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전작보다 더 충격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전개, 치밀한 내러티브를 담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전야 개봉 확정으로 조금 더 빨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그날을 대비하라’ 영상은 영화 속 ‘놈들’의 공격으로부터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 눈길을 모으는 동시에 ‘놈들’의 엄청난 공격이 실제 현실로 벌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항상 그날을 대비해야 합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영상은 이어 “어둠을 밝혀줄 빛, 응급 의료상자와 안정적인 전력공급 깨끗한 물과 3년을 버틸 수 있는 식량, 오염된 공기를 차단할 방독면 그리고 외부로부터 안전한 공간” 등의 생존 방법을 나열해 완벽한 리얼리티로 소름끼치는 충격을 선사한다.

그러나 ‘하지만 결국 그날은 예상 밖의 순간 찾아옵니다’라는 한 마디와 함께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 속 장면이 펼쳐지고 ‘그날’의 공격으로 인해 의문의 벙커 안에 갇히게 된 미셸의 모습을 비춘다. “공격을 받았어. 엄청난 규모의 공격”이라는 하워드의 말과 함께 심하게 흔들리는 벙커, 그리고 거대한 폭발과 방독면을 쓴 미셸의 모습이 ‘놈들’의 끔찍한 공격을 예고한다. 피로 얼룩진 ‘HELP’라는 글씨와 “여긴 안전해”라는 대사는 과연 그들의 벙커가 안전할 수 있을지 의문을 더하며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뭔가 오고 있어”라는 마지막 대사와 함께 출입문 밖의 형상을 보고 놀라는 미셸과 그녀의 뒤에서 그녀를 지켜보는 하워드의 모습이 충격적인 결말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제 곧 닥쳐올 ‘놈들’의 공격을 대비해야 한다는 현실 공감 200%의 리얼한 경고로 보는 이에게 섬뜩한 충격을 선사한다.

한편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오는 4월 7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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