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대박’ 윤지혜, 최민수·전광렬 못지않은 ‘조선판 걸크러쉬’

입력 2016-03-30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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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윤지혜, 최민수·전광렬 못지않은 ‘조선판 걸크러쉬’

‘조선판 센언니’의 탄생이다. 최민수와 전광렬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다. 돈이라면 무엇이든 다 한다는 홍매 역의 윤지혜가 그 주인공.

윤지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 다수의 사극에서 볼 수 없는 기센 여자 홍매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숙종(최민수)과 이인좌(전광렬)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 속에서도 홍매의 존재감을 빛나고 있다.

29일 2회 방송에서 홍매(윤지혜)는 백만금(이문식)을 함정으로 밀어 넣고 아내를 잃게 한 것도 모자라, 빌려준 돈과 이자를 받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는 인물이었다. 이인좌(전광렬)가 백만금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 대가로 숙빈(윤진서)의 아기(대길·장근석)를 훔쳐오라고 제안하자, 돈이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그의 장사치 마인드가 아기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

그 과정에서 홍매 역을 맡은 윤지혜의 존재감을 주목받고 있다. 여배우로서 하기 힘든 ‘은니’ 분장까지 서슴치 않는 그의 열정이 캐릭터에서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것. 무엇보다 애초 남성 캐릭터였던 홍매가 여성으로 그려졌지만, 남성 못지않은 카리스마는 극의 전재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다.



집필을 맡은 권순규 작가는 “‘대박’의 킬러 캐릭터는 홍매가 될 것이다. 모든 이야기에 그녀가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또 연출자 남건 PD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이 많다. 그 속에서 홍매는 단연 ‘조선판 걸크러쉬’다”라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그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박’은 첫 회에 이어 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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