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데미첼리스, 부정 베팅 혐의로 장기 결장 위기

입력 2016-03-30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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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첼리스, ⓒGettyimages이매진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35)가 부정한 베팅 행위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기소됐다.

FA는 30일(한국 시간) 공식사이트를 통해 데비첼리스가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경기의 베팅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데미첼리스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과 리그컵 에버튼전에 선발 출장했으며, 각각 2-2 무승부, 3-1 승리를 거뒀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자신이 참가하지 않는 대회에는 배팅을 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최근 세계 모든 경기에 돈을 거는 행위를 금지 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데미첼리스가 어떤 식으로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아직 구체적인 정황이 밝혀지지않은 상태이다. 또 FA의 기소에 불복할 경우 데미첼리스는 4월 5일 오후 5시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한편 과거 앤드로스 타운센트가 같은 규정을 위반해 FA로부터 1만8000파운드(한화 약 2,970만7,560 원)의 벌금과 4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데미첼리스는 6월말 맨시티와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어, 비슷한 수준의 징계를 받는다면 맨시티에서의 경력이 이대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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