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부정적인 홍길동,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

입력 2016-04-04 11: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제훈이 극 중 캐릭터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제훈은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보고회에서 “우리 작품 속 홍길동은 겁도 없고 정도 없고 친구도 없고 자비도 없다”며 “그러나 나는 다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 극 중 홍길동이 부정적인 인물이라 괜찮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그러나 감독님이 ‘홍길동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새롭고 신선하게 각인될 것’이라고 해서 그 말 믿고 열심히 했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고아라 김성균이 출연하고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