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전환’ STL 할리데이, 한 경기만에 외야수 컴백 하나?

입력 2016-04-04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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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할리데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외야수에서 1루수 변신을 시도한 ‘올스타 외야수’ 맷 할리데이(3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단 한 경기 만에 당분간 다시 외야수로 나설 전망이다.

할리데이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6 개막전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할리데이는 2회말 수비를 앞두고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1루에는 맷 아담스가 나섰다. 이는 좌익수로 나섰던 토미 팜의 부상 때문.

팜은 이날 사근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정확한 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결장이 길어진다면, 다시 할리데이가 외야수로 나서야 한다.

앞서 할리데이는 지난 2월부터 1루 수비 훈련을 하며 포지션 변경을 노렸다. 이는 팀 사정에 따른 것. 하지만 할리데이는 한 1경기 만에 다시 외야 글러브를 꼈다.

할리데이는 지난 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2009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 몸담았다.

최우수선수(MVP) 수상 실적은 없지만, 무려 내셔널리그 외야수 올스타에 7차례나 선정됐다. 또한 실버슬러거 역시 4번이나 받으며 정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부상 없이 활약한 지난 2014년에는 156경기에서 타율 0.272와 20홈런 90타점 83득점 156안타 출루율 0.370 OPS 0.811 등을 기록했다.

한편, 할리데이는 이날 비록 팀은 1-4로 패했지만,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다 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고, 6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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