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악역이라고 생각 안해…새로운 도전”

입력 2016-04-04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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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 기자간담회에서 “악역이라고 하면 악역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가 내 안에서 연기한 소율은 악역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소율을 그렇게 몰고 가는 것 같았다”며 “나 또한 영화 속 내 모습을 보면서 당황했다.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효주는 “연기적으로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것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괴로울 때도 있었다. 쉽지만은 않았다”며 “관객이 내가 연기한 소율을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 출연하고 박흥식 감독이 연출한 ‘해어화’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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