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예방…틈틈이 스트레칭하세요

입력 2016-04-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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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통증 지속 땐 전문적 진단 필요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들은 다양한 통증에 노출되기 쉽다. 목 통증, 어깨 결림, 눈의 피로감과 이물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를 ‘VDT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장시간 컴퓨터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뒷목 통증이나 어깨통증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겨 미리 대처하지 않는다면 결국 만성 목디스크로 이어져 이후에는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목디스크는 생활 가운데 작은 부분만 개선해준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하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는 목에 큰 부담을 안기는 자세로 바르게 고쳐 앉아줘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자세 교정과 함께 틈틈이 목, 어깨를 풀어 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더한다면 효과는 배가된다. 방법을 보면 ▲두 손을 깍지 낀 후 앞으로 쭉 펴고 20초간 유지하고 이후 깍지 낀 팔을 하늘로 뻗어 스트레칭 한다. ▲깍지 낀 팔을 그대로 좌우로 움직이며 옆구리를 늘려주는 느낌으로 한다. ▲한쪽 팔을 등 뒤로 젖힌 후 팔꿈치를 잡고 허리 쪽으로 당겨준다. ▲반대로 팔을 반대 쪽 어깨로 팔을 당겨준 후 같은 방법으로 팔꿈치를 잡고 등 쪽으로 당겨준다. ▲처음과 같이 두 손을 깍지 낀 후 앞으로 쭉 펴고 20초간 유지한다.

특히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두 손으로 뒷머리를 받친 뒤 턱을 천장으로 천천히 들어올린 후 5초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어깨를 같이 운동시킨다거나 팔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목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질환이 이미 발생하고 난 뒤에는 효과적인 대처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증상을 살펴 만약 목에서 뻐근함이 느껴지고 곧 통증으로 이어진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더해 팔과 어깨에서 이상증상이 겹쳐 발생한다면 바로 척추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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