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즌’ BOS 오티즈, 개막전서 홈런포 가동

입력 2016-04-06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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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오티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즈(41, 보스턴 레드삭스)가 자신의 마지막 개막전 홈런을 터뜨렸다.

오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 클래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티즈는 4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2회초 투수 땅볼로 첫 타석을 마무리 지은 오티즈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보스턴이 4-2로 앞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 선 오티즈는 고의4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진 않았다.

9회초 1사 1루 상황, 마지막 타석에 선 오티즈는 상대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5구째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2점을 추가득점했다. 비거리 122m.

메이저리그 20년 차인 오티즈는 지금까지 시즌 개막전에서 다섯 차례 홈런을 쳐냈다. 현역 선수 중에는 최다 기록이다. 지미 롤린스(38,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브라이스 하퍼(24, 워싱턴 내셔널스)가 개막전서 네 차례 홈런을 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오티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504개의 홈런을 치며 역대 26위에 올라있는 장타자다. 특히 그는 배트 플립(타격후 배트를 던지는 행위)을 옹호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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