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장동민 양측 “이혼가정 아동비하 의도無…죄송” [종합]

입력 2016-04-06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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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장동민 양측 “이혼가정 아동비하 의도無…죄송” [종합]

tvN ‘코미디 빅리그’의 새 코너인 ‘충청도의 힘’이 이혼 가정 아동 비하 논란에 휩싸운 가운데 제작진과 출연자인 장동민 측이 공식사과했다.

앞서 3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새 코너 ‘충청도의 힘’이 전파를 탔다. ‘충청도의 힘’은 6·7세 충청도 아이들이 어른처럼 행동하면서 웃음을 선사하는 코너. 그러나 웃음을 주는 과정에서 이혼 가정의 아동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 구설에 올랐다.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준 것.

이에 대해 제작진은 6일 오후 동아닷컴에 “해당 코너에 대한 논란은 명백히 제작진의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실수를 인정한다. 해당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통감하고 있다. 상처받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제작진은 “해당 코너는 재방송은 물론 VOD에서도 삭제할 예정이다”라며 “폐지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장동민은 잘못이 없다. 다만 모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조치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라고 덧붙였다.


코너의 주요 출연자이자 맏형인 장동민도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장동민 측은 “대본 대로 한 것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역시 연기자의 잘못이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추행을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오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는 최근 2쿼터를 시작하며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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