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태후’vs‘돌저씨’·‘굿미블’, 시청률 격차만 약 10배

입력 2016-04-08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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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의 ‘수목대전’은 일찌감치 KBS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시청률 격차가 무려 10배가량 차이 나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 결과 전날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4회는 시청률 33%(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비록 전회(33.5%)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태양의 후예’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와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3%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전날 방송분(2.8%)보다 0.4%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13회에서 4.6%를 기록했으나, 이날 3.4%로 주저앉았다. 무려 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좀처럼 ‘태양의 후예’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두 작품은 약 10배의 시청률 차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선두인 ‘태양의 후예’도 비상이 걸렸다. 기적의 시청률인 40%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수치가 소폭 하락하며 새롭게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종영까지 이제 2회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을 40%대까지 끌어올지 주목된다.

한 방송관계자는 “SBS와 MBC 측이 ‘태양의 후예’가 끝나기 만을 바라고 있는 눈치다. 작품에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를 탓할 텐데 작품에는 전혀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가 종영한 뒤 다시 불붙을 수목극 경쟁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S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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