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나비’ 타고 훨훨 날던 장동민, 또 입으로 망하나

입력 2016-04-0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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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타고 훨훨 날던 장동민…또 입 때문에 망하나

개그맨 장동민이 '사랑꾼' 이미지를 얻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입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 속 코너인 '충청도의 힘'에서의 대사 때문이다.

지난 3일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는 장동민이 7세 어린이 역으로 출연해 새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를 보냈나 보나. 선물을 양 쪽에서 받으니 재테크"라는 대사를 했다.


이 장면은 곧 한부모 가정을 조롱했다는 비판에 휩싸였고 관련 시민단체는 CJ E&M 대표, '코빅' PD와 작가진을 비롯해 해당 연기자들을 모두 형사 고소했다.

그동안 장동민은 가수 나비와의 공개 연애를 통해 충분한 반사이익을 봐왔다. 퉁명스럽고 불만이 가득한 남자로 대표되는 장동민이 나비와 연애를 통해 '사랑꾼'으로 변신한 것.

특히 장동민과 나비는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에서 관계자들도 전혀 모르게 공개 연애 사실을 밝힌 후 가상결혼프로그램, 지상파 토크쇼까지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이같은 장동민과 나비의 공동 전선은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분명 젊은 선남선녀의 연애를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이들의 연애사가 너무 자주 노출되면서 "다음에는 결혼한 후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올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장동민은 '코빅' 속 코너에서 경솔한 대사로 구설수에 올랐다. 제작진은 "장동민은 잘못이 없다. 제작진 탓"이라는 입장이지만 정말 그는 무죄인 것일까.

한 방송 관계자는 "장동민은 분명히 인기 개그맨이다. 인기라는 것은 영향력과 같은 의미이며 코너를 꾸미는데도 장동민의 발언권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제작진이 이 코너를 밀어붙였다고 하더라도 장동민이 암묵적인 동의를 한 책임에서 벗어날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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