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측 “오늘부터 제2막…박찬홍·김지우 콤비色 발현”

입력 2016-04-0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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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측 “오늘부터 제2막…박찬홍·김지우 콤비色 발현”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이 2막을 예고한다. ‘복수 3부작’을 통해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 특유의 전개와 반전을 선보였던 ‘기억’에서 ‘본 때’를 보여준다.

8일 방송되는 ‘기억’ 7화는 학원폭력에 시달렸던 정우(남다름)를 위한 박태석(이성민) 변호사의 아들을 향한 속 시원한 변론기가 짜릿함을 안길 예정이다. 초반 알츠하이머 진단으로 혼란을 느꼈던 박태석은 이제 온전히 자신의 병을 받아들인 채, 정의로운 변호사로서 변론기를 펼쳐나간다.

정우는 학원폭력의 피해자였음에도 친구들의 모함과 어른들의 오해로 가해자가 됐다. 지난 6화 방송은 정우의 학원폭력을 뒤늦게 안 태석이 ‘따돌림을 당할 땐 내 자신을 뒤돌아 보세요’라고 쓰인 교내 판넬을 떼어내며 끝을 맺었다. 결의와 분노에 찬 태석의 눈빛과 7화 예고에서 판넬을 집어 던지는 태석의 모습에서 7화는 변호사이자, 아버지로서 태석의 변론기가 펼쳐질 것으로 짐작된다.


그동안 자신의 일만을 위해 달려오며 가정에 소홀했던 태석이 아들 정우를 위해 학교에서 펼치는 변론기는 통쾌함을 넘어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어른들이 후진 데 아이들이 폼 날 리가 없잖습니까!”라고 학원폭력에 대해 어른들에게 날리는 태석의 일갈은 격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CJ E&M 드라마본부 박지영 국장은 “여태까지 방송된 회차 통틀어 7화의 대본이 제일 통쾌하면서 제일 박진감 넘쳤다. 이번주는 ‘기억’이 2막을 맞으며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되는 회차다. 박찬홍 PD·김지우 작가 콤비의 작품 특유의 작품 색이 ‘기억’에서 발현되기 시작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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