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태후’ 별에서 온 유시진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입력 2016-04-14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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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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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생명력이면 유시진 대위도 별에서 온 게 분명하다.

13일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알파팀 미션을 수행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1년만에 살아 돌아온 유시진(송중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시진은 급히 작전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강모연(송혜교)을 찾아갔다. 그는 걱정하는 강모연에게 “입대한 셈 쳐줘요. 입대하면 보통 백일 후에 휴가 나오니까”라며 3개월 후 무사히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작전에 합류하게 된 서대영(진구)은 윤명주(김지원)를 만나진 못했지만 군인과 사위로서 자신을 허락한다는 윤중장(강신일)의 말에 씩씩하게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외치며 떠났다.

하지만 건강히 다녀오겠다는 유시진과 서대영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두 사람이 있던 작전지에 폭발이 일어나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강모연과 윤명주는 세상이 무너진 듯 눈물을 흘렸다. 유시진의 경우 유서를 통해 “나를 너무 오래 기억하진 말아요”라고 강모연에게 부탁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함하게 만들기도 했다.

시간은 흘러 유시진과 서대영이 전사한 지 1년이 되던 날, 알바니아 의료봉사를 온 강모연은 “빅보스 송신.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라는 믿을 수 없는 무전을 듣게 됐다. 지난 1년간 유시진에게 보냈던 문자메시지가 모두 '읽음'으로 표시됐고 곧이어 믿을 수 없는 일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이 사막 한가운데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15회는 두 사람이 눈물과 함께 포옹하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유시진과 함께 전사처리 된 서대영의 생사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태양의 후예’ 시청률은 전회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태양의 후예’는 14일 종영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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