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멀티골’ ATM, 바르샤 잡고 UCL 4강행

입력 2016-04-14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앙투안 그리즈만.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스코어 합계 3-2로 앞서 2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리그 선두인 바르셀로나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강하게 압박했다. 1차전에서 1-2로 패해 반드시 득점을 올려야 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부터 골망을 갈랐다.

전반 36분 사울 니게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아웃프런트킥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앙투안 그리즈만이 깔끔한 헤딩으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만회골을 넣기 위해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후반 43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핸드볼 파울까지 나왔고 페널티킥을 얻은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바르셀로나도 페널티박스 바로 근처에서 핸드볼 파울을 얻어냈지만 이는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지 않으며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기며 1, 2차전 스코어 합계 3-2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팀은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이며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에 진행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