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측 “지성X혜리 인기 대단…부산 촬영장 초토화”

입력 2016-04-20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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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측 “지성X혜리 인기 대단…부산 촬영장 초토화”

지성과 혜리, 강민혁, 채정안이 부산을 들썩이게 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 지성은 매니저계의 ‘마이더스의 손’ 석호 역을, 혜리는 각종 알바를 섭렵하는 ‘알바의 여신’ 그린 역을 맡는다.강민혁은 그린의 동생 하늘을 분한다. 채정안은 음반제작사 실장 민주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는 극 초반 석호가 부산에서 그린, 민혁, 민주와 만나게 되는 스토리에 따라 부산일대가 자연스럽게 그려지게 된다. 덕분에 부산의 명물인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부산역에다 민주공원과 40계단, 요트경기장, 그리고 부산 곳곳의 거리와 카페, 편의점과 학원 등도 공개될 예정인 것이다.

특히 드라마는 극 중 하늘이 다니는 데다 석호가 하늘을 찾는 걸로 설정된 중구의 컴퓨터과학고등학교도 일정부분 등장하게 된다. 여기서는 실제 학생들이 극중 단역으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당시 석호와 민혁의 연기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더욱 분위기를 돋궜고, 이들의 열연에 고마워한 두 배우는 촬영직후 학생들과 인증샷을 남기면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던 것이다.

또 하늘과 지영(윤서)의 집의 경우 제작진의 센스로 영화 ‘변호인’에서 등장한 곳을 섭외했고, 덕분에 이번 드라마 속에 다시 한 번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되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다 3월말과 4월초 부산에서 만개했던 벚꽃도 브라운관을 꽉 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부산 촬영 당시 “드라마 제목이 뭔가요?”, “언제 방송하나요?”라며 호감을 표시하는 시민들을 향해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고, 촬영도중 틈틈이 친절하게 싸인과 인증샷을 남기기도 한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딴따라’ 극 초반에는 부산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촬영장에서 많은 팬분들의 성원이 이어지면서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즐거워했다. 다시 한 번 촬영에 도움을 주신 부산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방송시작과 함께 탄탄한 연출과 극본, 그리고 배우들의 진정성이 담긴 열연이 감동과 재미를 한꺼번에 선사할 ‘딴따라’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20일 수요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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