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무도’ 젝키, 만남의 광장+민속촌 뚫고 컴백 성공 (종합)

입력 2016-04-23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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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엣지] ‘무도’ 젝스키스, 만남의 광장+민속촌 뚫고 컴백 성공 (종합)

16년 만에 컴백한 젝스키스가 ‘무한도전’과 완벽히 융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게릴라 공연 프로젝트가 누설된 후 하나마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16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는 젝키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연습에 매진했던 은지원은 “형으로서 동생들을 잘 챙기지 못했다”며 이번 컴백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강성훈 역시 발가락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도 재활에 두 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말에 수술을 연기했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기 위해 아픔을 감수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게릴라 공연 플랜 B로 대체됐다. 미리 보도가 나가면서 게릴라 공연의 의미가 없어졌고 이들은 하나마나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멤버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한국민속촌을 비롯해 각종 이색 장소들을 돌아다니며 자신들의 컴백을 알렸다. 비록 예전만큼의 큰 무대가 아니었음에도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공연에는 합류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고지용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가수를 그만둔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끼가 없는 것 같아 방송을 그만 뒀다. 현실적으로 공연에 합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합류를 거절했지만 그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더했다.

비록 젝키가 꿈에 그리던 화려한 컴백은 무산됐지만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만들어낸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온갖 고난을 뚫고 컴백에 성공한 젝스키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사진│M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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