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공백 깨고…발라드 여왕들 5월 컴백

입력 2016-04-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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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왁스-양파-이수영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타라인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블루프린트

이소라 이달 콘서트와 함께 신곡 발표
왁스·양파 소속사 옮기고 심기일전

‘역전의 여제’들이 5월을 ‘합창’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이소라, 왁스, 양파, 이수영 등 왕년의 ‘발라드 여왕’들이 5월 나란히 신곡을 내고 출격한다. 걸출한 여성 발라드 가수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들의 ‘부활’에 거는 가요계의 기대감은 크다.

왁스와 양파는 소속사를 옮기고 심기일전해 첫 음반을 내놓는다. 이수영도 7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오면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소라는 공연에서 신곡을 깜짝 발표한다.

1인 기획사 체제를 접고 최근 신생 기획사 스타라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왁스는 5월 중순 새 싱글을 발표한다. 작년에도 두 차례 싱글을 냈지만, 이번 음반은 새 소속사와 손잡고 내놓는 첫 음반이다. 또 2014년 8월 ‘스파크’ 이후 2년 만에 방송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공연도 연다. 5월27·28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펼쳐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4일 대전, 6월11일 부산, 6월25일 대구에서 각각 ‘봄愛’라는 이름으로 공연한다.

작년 9월 마마무 소속사 RBW와 전속계약을 맺은 양파도 현재 신곡 작업에 한창이다. 음반 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돼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음반에 앞서 2월에는 9년 만의 소극장 공연으로 팬들을 만났다.

2009년 9집 ‘대즐’ 이후 음반이 없었던 이수영도 현재 녹음 중이다. 현 소속사 블루프린트뮤직이 선보이는 첫 오리지널 신곡이 담긴 음반이다.

봄이 오면 ‘봄’이라는 브랜드로 콘서트를 펼쳐온 이소라는 5월18일부터 21일, 5월25일부터 29일, 6월9일부터 12일까지 ‘여섯번째 봄’ 콘서트를 열고 신곡을 깜짝 발표한다. 현재 작업 중인 앨범에 수록될 곡이다.

이들은 저마다 고유의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들이다. 각자 가진 빛깔과 최신 트렌드의 융합이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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