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7억 원 상당 외제차 몰다 3중 추돌사고…합의지연으로 조사 중

입력 2016-04-28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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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7억 원 상당 외제차 몰다 3중 추돌사고…합의지연으로 조사 중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7억 원이 넘는 고가 외제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9일 허경영 전 총재는 강변북로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 가던 SUV 차량을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은 허 전 총재의 명의가 아닌 리스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 전 총재가 타고 있던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은 7억 원 상당의 고가 차량이었고 피해자의 차량 모두 수입차량이었다. 앞서가던 두 차량의 운전자는 각각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험의 대물 한도가 초과돼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사고로 인한 수리비 2700만원 중 롤스로이스 차량에 가입된 책임보험은 2000만 원 한도여서 개인 보험으로 부담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보험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가 허 전 총재가 가입한 보험의 대물 한도가 초과돼 합의가 안 됐다”며 “SUV 차량 운전자가 지난 25일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27일 용산경찰서는 교통사고 가해차량 운전자인 허 전 총재에게 교통사고처리특별법 위반혐의로 출석을 통보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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