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1% 동결’… 마이너스 기준금리 유지

입력 2016-04-28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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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0.1% 동결’ 일본은행이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본은행은 자산매입 규모도 연간 80조 엔(약 821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월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적용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할 것이라는 전망과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렸다.

하지만 회의에서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중 8명이 현행 통화정책 유지에 표를 던졌으며, 9명 중 7명이 기준금리 동결에 표를 행사했다.

저유가 및 경기 불투명에 따라 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의 정책 효과를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금리가 투자 및 대출로 이어지는 데는 6개월가량은 걸린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쪽에 위원들이 힘을 실어줬다.

일본은행은 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0.8%에서 0.5%로, 내년은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아울러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 시기를 내년 중으로 연기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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