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희대의 여인’ 정난정으로 강렬한 첫 인상

입력 2016-05-01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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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옥중화’ 박주미가 희대의 여인 ‘정난정’으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30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박주미는 양반에서 격하된 노비 출신의 기생 ‘정난정’으로 첫 등장했다. 옥살이 도중 남형을 가하는 주부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등 당찬 여인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정난정(박주미 분)은 전옥서에서 옥살이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같은 감방을 쓰는 여죄수가 탈옥을 감행하다 발각됐고, 그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마저 함께 매질을 당할 위기에 처한 것. 이어, 전옥서 주부가 여죄수를 후려치자, 난정은 거침없이 나서 “멈추시오! 멈추란 말이오!”라며 목소리를 냈다.

이에 화가 난 주부가 난정을 때리려 했지만, 난정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주부가 남형을 하는 것은 법이 엄격히 금하고 있거늘 어찌 매질을 한단 말이요! 지금 내 몸에 손을 댈 작정이면 차라리 날 죽이시오! 만약 내가 살아난다면 내 필시 형조에 이 모든 사실을 고하겠소!”라고 말하며 당차고 굳센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전옥서에서 출소한 난정은 한양 최고의 기방인 소소루로 돌아갔고, 옥에서 자신을 챙겨준 지천득(정은표 분)을 초대했다. 이어, 아리따운 차림으로 천득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며 조선 최고의 절세미인 기생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박주미가 ‘정난정’으로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은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 2회는 오늘(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옥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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