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4경기만에 골…성남도 4경기만에 승전고

입력 2016-05-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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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황의조(앞 오른쪽·10번)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치고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성남은 2-0으로 이겨 3위를 지켰다. 성남|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전남 잡은 상주상무 4위 도약
김승준 골…울산, 2연패 탈출

성남FC가 티아고와 황의조를 앞세워 4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티아고가 후반 15분 페널티킥(PK) 선제골, 황의조가 후반 35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성남은 4승3무1패(승점 15)로 3위를 유지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성남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티아고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 광주 이종민의 발에 걸려 넘어져 PK를 얻었다. 티아고는 이를 직접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황의조가 가세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내려던 볼이 안상현의 다리를 맞고 굴절됐다. 문전에 있던 황의조는 재빨리 몸을 돌려 볼 쪽으로 향했고,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낚았다.

상주상무는 전남 드래곤즈에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뒀다. 1-3으로 뒤진 후반 38분 박기동의 만회골에 이어 43분과 추가시간 김성환이 PK로만 2골을 뽑아 승점 3을 따냈다. 상주는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현대(이상 3승2무3패·승점 11)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4위까지 도약했다. 울산은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전반 2분 만에 터진 김승준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기고 2연패를 끊었다.

한편 4월 30일 시즌 첫 슈퍼매치를 펼친 수원삼성과 FC서울은 1-1로 비기며 승부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은 6승1무1패, 승점 19로 1위를 지켰다. 수원FC를 3-1로 제압한 2위 전북현대(4승4무·승점 16)는 서울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를 1-0으로 누르고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성남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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