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밀랍 조각에 투영된 경이로운 색의 향연

입력 2016-05-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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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서 작가 전시회 ‘여정’|5월22일까지|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의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10기 입주작가 개인전 두 번째 시리즈. 조소를 전공한 정진서 작가는 밀랍과 지용성 염료를 주원료로, 얇은 조각에 투영된 경이로운 색의 향연을 펼쳐낸다. 그 속에는 작가의 삶을 넘어 다양한 삶의 감정이 깊숙이 내재되어 있다. 영은미술관의 이지민 학예실장은 “정진서 작가는 조소의 영역을 확장해 회화적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작가는 조각적 측면에서 밀랍이 지니고 있는 유동적 고체라는 물질적 특성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정진서 작가는 “작품을 통해 나와 같은 혹은 다른 감정을 느끼고, 그러한 감정들이 다시 내게 돌아오도록 하는 것, 즉 상호간의 감정적인 교류를 이루게 하려는 것이 내가 현재 지향하는 목적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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