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월 셋째주에는 복귀하고 싶어”

입력 2016-05-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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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종아리 염증 80%정도 아물어

추신수(34·텍사스·사진)가 5월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MRI 검진 결과 오른쪽 종아리 염증이 80% 정도 나아졌다”며 재활 경과를 알렸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LA 에인절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측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 뒤 바로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앞으로 2주 간 재활을 마친 뒤 5월 셋째 주에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종아리 부상은 처음인 만큼 복귀를 의도적으로 서두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추신수는 “이번 부상은 다른 경우와는 조금 다르다”며 “팔꿈치를 다쳤다면 경기 중에 이를 조절하며 뛸 수 있지만, 종아리는 매번 사용해야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재발한다면 많게는 두 달 이상 재활이 걸릴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베테랑으로서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것을 자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추신수는 “내 몸이 클리블랜드 시절인 20대 중후반처럼 느껴 추가훈련을 욕심냈다. 총 5번의 단거리 전력질주 중 마지막 단계에 최고속도를 내려다가 다쳤다. 어리석은 부상이었다”고 덧붙였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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