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레스터시티 곧 우승 확정할 것, 챔피언 자격 있다”

입력 2016-05-02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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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웨인 루니가 레스터시티 전 무승부 이후 상대를 칭찬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EPL 36라운드 홈경기서 자력 우승 확정을 노리는 레스터시티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맨유는 4위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고 레스터시티는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먼저 맨유가 전반 8분 마샬의 득점으로 앞섰지만 전반 17분 모건에게 실점하며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경기 후 웨인 루니는 “조금 실망스럽다.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경기를 펼쳤고, 공도 빠르게 돌렸다. 두 번째 골이 나오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실망스럽다. 어려운 경기일 것은 예상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4위 싸움이 더 힘들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상대 레스터시티를 향해 “챔피언의 자격이 있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당장 내일 혹은 다음 주에 우승을 확정할 것이다. 믿기지 않는다. 라니에리 감독이 대단한 일을 했다”고 극찬했다.

루니는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통해 다른 팀의 결과에 관계없이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 하지만 아스널과 맨시티가 승점을 조금 잃었으면 좋겠다”며 4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더불어 “이제는 최선을 다 하면서 시즌 끝까지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고 다른 팀들을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맨유는 17승 9무 9패(승점60점)가 되면서 5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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