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빅토리아-후지이 미나, 전지현 바톤 이어받을까

입력 2016-05-03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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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의 후속작 ‘엽기적인 그녀 2’에 출연한 중일 대표 미녀 빅토리아와 후지이 미나가 매력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를 떠나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지현에 이어 ‘엽기적인 그녀 2’의 새로운 ‘그녀’ 빅토리아와 ‘견우’의 직장동료 ‘유코’역의 후지이 미나가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견우’를 사이에 둔 묘한 신경전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극 중 첫사랑과의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찾아온 당찬 대륙의 여인 ‘그녀’는 ‘견우’를 완벽한 남편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자신만의 엽기적인 내조를 펼치며 ‘견우’의 마음을 빼앗는다. ‘견우’의 순진하고 착한 모습에 점점 마음을 빼앗긴 직장동료 ‘유코’는 ‘견우’를 향한 묵묵한 응원으로 그 마음을 대신한다. 이렇듯 두 여인의 서로 다른 사랑방식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중국에서 드라마 ‘잃어버린 성의 왕자’(2012), ‘아름다운 비밀’(2015) 등으로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시도한 이후, 출연한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중화권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빅토리아. 그는 극 중 ‘견우’의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새로운 ‘그녀’역을 맡아 각종 예능을 통해 보여준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견우’를 향한 살벌한 애정공세로 걸크러쉬를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자신의 언어가 아닌 한국어 대사로 감정을 표현하는 섬세함까지 보이며 연기자로서의 완벽 변신을 시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지이 미나는 ‘그녀’와 정반대의 청순미 넘치는 엘리트 사원 ‘유코’로 등장한다. ‘견우’의 직장동료인 ‘유코’는 ‘그녀’에게 묘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부부 사이의 갈등을 빚는다. 인기리에 방영된 일본 드라마 ‘블러디 먼데이’(2008)로 국내 팬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이후,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펼쳤던 후지이 미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잠재되어있던 그만의 무한한 매력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배우로서의 모습을 각인시킬 준비를 마쳤다.

중일 대표 미녀 배우 빅토리아, 후지이 미나의 매력 대결로 기대감을 더하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2’는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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