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제임스·김민희, 스크린 물들이는 ‘분위기 여신’

입력 2016-05-13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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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릴리 제임스와 ‘아가씨’의 김민희가 스크린을 매료시키고 있다. 기존 이미지를 깨는 독특한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먼저 릴리 제임스가 출연한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죽은 자들이 좀비로 되살아나 살아 있는 자들을 공격하는 19세기 영국, 베넷 가문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좀비 사냥꾼 다아시의 블러디 로맨스 액션 영화이다.

전작 ‘신데렐라’에서 동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생동감 넘치는 신데렐라를 완벽히 그려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릴리 제임스가 오는 5월 극장가를 핏빛으로 물들인다. 영화 ‘타이탄의 분노’ ‘브로큰’과 영국 ITV [다운튼 애비] 시리즈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그녀는 고혹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세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에서 그녀는 베넷 가의 둘째 딸이자, 좀비들의 무자비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여전사 엘리자베스 베넷으로 분해 강렬하고 매혹적인 연기를 펼친다. 청초한 이미지를 완벽히 타파하듯 고난이도 액션과 걸크러쉬 매력을 듬뿍 담은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릴리 제임스는 깜짝 놀랄만한 반전 매력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6월 1일 개봉하는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화차’ ‘연애의 온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민희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로 분했다. 그간 작품에서 각양각색 연기를 펼쳐 온 김민희는 이번 작품 ‘아가씨’에서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들에게 애정을 받고 있는 릴리 제임스가 선보일 매력적인 모습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오는 5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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