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우결’ 조타♥김진경, 청량+순수…이 커플 기대됩니다

입력 2016-05-15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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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우결’ 조타♥김진경, 청량+순수…이 커플 기대됩니다

‘신상 커플’ 조타·김진경이 청량감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조타·김진경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조타·김진경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우결’에 새 커플로 합류한 두 사람은 예사롭지 않은 만남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진경은 꽃이 어우러진 들판에서 신랑을 기다리며 “하늘에서 뚝 떨어질 예비남편을 만나 셀프웨딩을 하세요”라는 미션 카드를 받았다. 김진경은 하늘을 바라보며 남편을 찾았고, “나 때문에 떨어지는 거 아냐?”라며 걱정을 내비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같은 시각 남편 조타는 하늘에서 떨어지기 위해 오프로드를 따라 산 정상으로 향했다. 조타가 만난 관문은 바로 패러글라이딩이었다. 조타는 연신 “빨리 내려가고 싶었다”, “신부를 빨리 보고 싶다”, “빨리 뛰었으면 좋겠다”, “보고 싶습니다”라며 보고 싶음을 토로하며 설레는 마음을 털어놓았고, 무서움에 덜덜 떨면서도 “이걸 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 밑에 누가 있는지가 궁금해 빨리 내려가고 싶었다”며 온통 자신을 기다릴 아내에 대한 생각만 할 뿐이었다.

그러나 아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을 위해 하늘에서 떨어져야 되는 남편에게 미안했던 김진경은 남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간 것. 두 사람의 엇갈린 만남은 더욱 긴장감을 자아냈고, 조타를 향한 김진경의 배려는 깊은 감동을 남겼다. 특히 김진경은 결혼을 위해 예쁘게 차려 입은 드레스 위에 패러글라이딩 복장을 껴 입는 등 ‘예쁨’을 포기하고 ‘남편’을 선택, 더욱 예쁜 마음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만난 두 사람은 시선을 마주하는 모습에서조차 풋풋한 설렘을 느끼게 하며 부러움을 자극했다. 조타는 김진경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 일으켰고, 무릎의 보호대를 풀어줬으며, 운동화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며 신겨주기까지 하는 등 ‘자상한’ 일등 매너를 발휘한 것. 김진경은 “인사를 하기도 전에 나를 챙겨주려고 해서 되게 듬직한 분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셀프웨딩에 들어간 두 사람. 김진경은 자연스럽게 조타의 팔짱을 꼈고, 조타는 쑥스러움에 살짝 놀랐지만 이내 김진경과 발을 맞추며 걸었다. 그리고 ‘사랑의 서약’을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셀프로 꽃가루까지 날린 김진경은 “오빠를 기다리면서, 오빠를 맞이해주려고 했는데”라며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조타를 수줍게 만들었다. 조타는 “좋다는 표현밖에 못하겠어요”라며 수줍어하며 “만족해요”라고 얼굴이 빨개지는 솔직함을 보여줬다.

조타·김진경은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감정을 숨기며 상대방을 시험하는 ‘밀당’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진경은 “매너 있는 모습에 심쿵했다. 눈을 잘 못 마주치더라. 귀여웠다”고, 조타는 “예뻤어요. 그냥. 꽃이 피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서로에게도 눈도장을 완벽하게 찍는 등 ‘환상 케미’를 자랑했다.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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