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세스페데스, 첫 홈런왕 도전?… 12개-NL 2위 올라

입력 2016-05-16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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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이 마무리 된 뒤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권리는 지닌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 뉴욕 메츠)가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까?

세스페데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이로써 세스페데스는 내셔널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선두 놀란 아레나도와의 격차는 단 1개. 홈런왕 경쟁을 펼치기에 충분해 보인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세스페데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뉴욕 메츠에서 터뜨린 35홈런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 현재 페이스로는 53개를 때릴 수 있다.

홈런을 제외한 성적 역시 뛰어나다. 세스페데스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87와 12홈런 32타점 22득점 35안타 출루율 0.365 OPS 1.013 등을 기록 중이다.

세스페데스가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다면, 이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는 1991년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당시 하워드 존슨이 38개로 홈런왕에 올랐다.

한편, 뉴욕 메츠는 세스페데스의 선제 홈런에도 불구하고 3-4로 역전패했다. 7회 바뀐 투수 짐 헨더슨이 대타 라이언 라번을 상대로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맞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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