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측 “뜨거운 잿더미 장면, 강지환 부상 투혼 빛났다”

입력 2016-05-17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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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강지환이 애처롭고 처참한 오열을 예고했다.

강지환은 ‘몬스터’에서 어린 시절 이모부 변일재(정보석)로부터 부모님을 잃고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나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가는 강기탄 역을 맡았다. 코믹, 멜로,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에서 재미와 긴장감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준다.

이런 강지환이 이번에는 가슴 먹먹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7일 ‘몬스터’ 측은 뜨거운 잿더미 속에서 오열하고 있는 강기탄(강지환)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기탄은 혼비백산하며 달려와 불 속에서 타들어가고 있는 무언가를 정신없이 끄집어낸다. 자신의 옷이 더러워지는지 조차도 자각할 수 없을 만큼 실성한 사람처럼 맨손으로 뜨거운 불길 속 잿더미를 만지며 목 놓아 통곡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도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그동안 변일재를 향한 복수심 하나로 냉철하게 앞만 보며 자신의 복수계획을 순탄하게 펼쳐가던 강기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그가 이토록 슬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몬스터’의 한 관계자는 “공개된 장면은 강기탄의 복수심을 다시 한 번 자극하며 그가 처절한 복수와 파멸의 끝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게 만드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 장면”이라며 “감정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몰입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음에도 강지환은 부상투혼까지 발휘하며 온 힘을 다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말했다.

‘몬스터’ 16회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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