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의지’ 판 할 감독 “올 시즌 운이 없었다”

입력 2016-05-18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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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65)이 다음 시즌 연임 의지를 보였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직후 영국 언론 BBC는 판 할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판 할 감독은 "나는 맨유와 3년을 계약했다"면서 "나는 그 기간을 만료하고 싶다. 감독 이행 기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아직 맨유의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내 목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었다. 맨유와 같은 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플레이를 해야한다"면서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은 팀은 많다. 어떤 팀이든 우승을 넘볼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레스터시티도 우승 가능성이 없었지만 올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를 하기 위해선 운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판 할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은 너무 운이 없었다. 수비면에서 창조성이 없었고 공격면에서는 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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