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한찬희 동점골’ 한국, 브라질과 1-1 무승부

입력 2016-05-18 2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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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이하 한국)이 브라질 U-19 대표팀(이하 브라질)과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18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첫 경기에서 전반 38분 터진 한찬희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브라질 전에 임했다. 조영욱이 원톱 공격수로 나서고 김시우, 한찬희, 이승모, 이동준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박한빈이 맡았다. 포백라인에는 신찬우, 우찬양, 이상민, 이유현이 나서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이유현이 골문 근처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브라질이 잡아내 전방으로 연결했고 브라질 공격수 에반드로가 가볍게 차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하며 만회 골을 얻기 위한 시도를 계속했다. 브라질 역시 개인기를 앞세워 몇 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전반 38분 그림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한찬희가 논스톱 발리 슛으로 브라질 골문을 열었다. 한 박자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볼 터치가 돋보인 골이었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뒤 돌입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추가 골을 노렸다.

브라질은 2명의 선수를 교체했고 한국은 이승모 대신 임민혁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8분 부상 당한 조영욱을 원태재로 교체한 데 이어 후반 13분 박한빈 대신 김건웅을 투입했다.

후반전은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의 몸싸움도 거셌다. 그라운드에 선수가 쓰러져 경기가 지연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

한국은 후반 35분 3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브라질 역시 3분 뒤 2명을 교체 투입하며 맞섰다. 하지만 양 팀의 치열했던 공방전은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도 결국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로 끝났다.

모든 참가 팀이 1경기 씩을 치른 현재 일본을 3-1로 꺾은 프랑스가 선두, 무승부를 거둔 한국과 브라질이 공동 2위, 일본이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한편,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풀리그 방식을 통해 대회 최강팀을 가릴 ‘2016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는 청소년 축구 후원과 자선 경기 개최 등 다양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JS파운데이션과 수원시가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이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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