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EXID ‘위아래’ 댄스, 욕 먹었지만 애착가” [화보]

입력 2016-05-20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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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EXID ‘위아래’ 댄스, 욕 먹었지만 애착가” [화보]

안무가 배윤정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서 바디라인이 부각되는 브라톱과 레깅스로 군살 없는 몸매를 여실히 드러냈다. 구릿빛 피부가 돋보이는 에스닉한 패턴의 의상으로 모델 못지않은 포즈를 연출하며 환호성을 자아내 시선을 끌었다.

파격적인 블랙 바디수트와 화이트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린룩이 연상되는 스트라이프 크롭톱과 데님 숏팬츠로 시원한 서머룩을 완성하기도 햇다.

이어 인터뷰에서 원래부터 안무가를 꿈꿨냐는 질문에 대해 “춤이 좋았던 거지 안무가가 되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개인적으로 춤추는 건 좋지만 안무를 만드는 건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트레이너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첫 회부터 눈에 띄었던 연습생이 있냐는 질문에 김청하, 박소연, 전소미를 꼽았다. “청하 같은 경우는 솔직히 이렇게까지 치고 올라올 줄은 몰랐다. 춤을 너무 잘 추고 끼가 많다. 소연이는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어린 나이에 비해 리더십도 좋고 장르 상관없이 여러 가지 다 잘하더라. 소미는 스타성이 많이 보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호랑이 선생님’으로 불리는 그는 혹독하게 가르치는 이유에 대해 “101명의 연습생의 기에 눌리면 진도를 나갈 수가 없어서 처음에는 일부러라도 무섭게 했다. 매일 같이 무서운 모습만 보였던 건 아니다. 점점 가까워지면서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이나 표정만 보고도 빠릿빠릿하게 잘 따라오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 이후로 까칠하고 센 이미지로 비치는 데 평소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일할 때처럼 항상 세고 까칠하고 무섭지는 않다. ‘프로듀스101’에 나왔던 것처럼 가르칠 때만큼은 조금 무섭게 하는 편이고 친구들이나 다른 스태프들과 있을 때는 바보 같기도 하고 눈물도 많다. 수다 떠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며 의외의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프로듀스101’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초반에 24시간 내내 촬영을 했다. 너무 힘들어 화장실 가서 오바이트 한 적도 있고 못하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소혜에게 했던 말들이 패러디되고 있는 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나를 비꼬면서 얘기해도 너무 재밌다. 소혜는 춤을 못 추는 게 아니라 접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가르쳐보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는 “구하라, 걸스데이, EXID 멤버들이랑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는 편이다. 우선 안무를 우리 팀에서 짰고 연습하러 오니까 그때부터 서로 이런 모습 저런 모습 다 보며 가까워졌다. 또 먼저 싹싹하게 연락을 한다”며 의외의 친분을 밝혔다.

수많은 걸그룹의 히트곡 안무를 맡아 온 그는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 안무를 만들고 스스로 박수를 칠만큼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전체적인 안무도 좋았지만 가수들이 표현을 잘 해줬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장 애착 가는 안무는 EXID ‘위아래’를 꼽았다. 처음 선보였을 때 욕먹어서 속상했지만 결국에는 잘 돼서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히트 친 안무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편이라며 “‘야마앤핫칙스’를 함께 이끌고 있는 전홍복 단장이 아이디어를 내면 내가 몸으로 구현해서 안무를 만든다”고 전했다.

VJ 출신 가수 제롬과 결혼한 배윤정은 “남편은 굉장히 성실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요리와 설거지는 내가 하고 빨래, 청소는 잔소리하면서도 오빠가 다 해준다. 집이 더럽거나 지저분한 걸 못 보는 성격이라 자주 티격태격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서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다. 사실 운동은 따로 안 하지만 공연이 있으면 2주 전부터 식단조절 한다”고 전했다.




직접 트레이닝한 걸그룹을 선보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그는 “오디션 보고 캐스팅 한지는 일 년 조금 넘었다. 이제 어느 정도 아이들이 세팅이 됐지만 더 좋은 친구가 있으면 추가적으로 멤버 수를 늘릴 예정이다. 아무래도 안무팀으로 시작한 회사기 때문에 독특하고 멜로디가 좋은 음악들을 들려드릴 예정이다. 데뷔는 이번 연도 하반기 정도로 예상하고 늦어져도 내년 초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안무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무작정 연습실에만 있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며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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