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W 세일, 2G 연속 완투… 파죽의 개막 9연승 질주

입력 2016-05-20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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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왼손 파이어볼러’ 크리스 세일(27,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두며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세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세일은 9회까지 107개의 공(스트라이크 80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없었으며, 삼진은 9개를 잡아냈다. 유일한 실점은 피홈런이었다.

이로써 세일은 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이자 평균자책점 2위. 또한 세일은 최다이닝 1위, 탈삼진 2위 등을 달리고 있다.

또한 세일은 이날 9이닝을 완투하며,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회 제리 샌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7회 알렉스 아빌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었다. 세일의 실점은 8회 개티스에게 맞은 홈런이다.

개막 첫 경기를 7이닝 3실점으로 시작한 세일의 평균자책점은 매 경기를 치를 때 마다 낮아지고 있다. 이날 휴스턴전 완투로 1.67에서 1.58까지 하락했다.

이는 첫 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논하기에 충분한 성적. 세일은 다승, 탈삼진, 최다이닝 등 누적성적은 물론 평균자책점 등에서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세일은 메이저리그 7년차의 선발 투수.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지난해에는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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