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마자가 역투… SF, 파죽의 8연승 질주

입력 2016-05-20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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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사마자.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로 영입한 제프 사마자(31)의 호투를 앞세워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등판한 사마자가 8회까지 단 1실점하며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조 패닉이 4안타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버스터 포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 동점을 내줬으나 4회 헌터 펜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7회에는 브랜든 크로포드가 1점 홈런을 때렸다.

승리 투수가 된 사마자는 8회까지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72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8개. 시즌 6승(2패)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이 2.66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난 19일 완투승을 거두며 7연승을 주도한 조니 쿠에토에 이은 호투.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두 투수는 모두 뛰어난 투구를 하고 있다.

또한 패닉은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4안타를 터뜨리며 테이블세터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뒤 8연승을 이어가며, 25승 18패 승률 0.582를 기록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연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실점을 한 경기가 12일 토론토전 4실점일 정도로 최근 안정된 마운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로 나선 제임스 쉴즈(35)는 6 2/3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사마자의 호투에 막혀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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