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극과 극 여심킬러 ‘다 설렌다’

입력 2016-05-20 13: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옥중화’ 고수, 극과 극 여심킬러 ‘다 설렌다’

고수가 극과 극의 여심 공략법을 선보이며 조선판 ‘여심 치트키’에 등극했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에서 윤태원 역을 맡은 고수의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윤태원은 진세연(옥녀 역)과 윤주희(이소정 역) 앞에서 확연히 구분되는 매력을 드러낸다.

윤주희의 앞에서 윤태원는 그야말로 ‘옴므파탈’이다. 지난 5회 윤태원는 송도에서 온 최고 기녀 윤주희를 향해 “한양에서 제일 잘생긴 왈패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면, 내 이름 석자는 바로 알 수 있다”며 첫 만남부터 적극적인 대시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윤주희를 따로 부른 윤태원는 사적인 대화를 기대한 윤주희의 예상을 뒤엎고, ‘송도의 인삼 장수와 연결해달라’며 그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밀당 스킬을 선보였다.

이어 윤태원은 “나한테 무엇을 해줄 수 있냐”고 되묻는 윤주희에게 “그쪽 마음을 얻어보겠소. 앞으로 또 부탁할 일이 있을 땐 조건 같은 건 안 따져도 될만큼”이라고 받아치며 자신만만한 눈빛을 빛냈다. 콧대높은 기녀의 마음을 능수능란하게 쥐락펴락하는 윤태원의 치명적인 남성미는 여심을 요동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반대로 진세연의 앞에서는 순진한 소년과 같은 모습으로 여심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지난 6회 윤태원은 성인이 된 옥녀 진세연과 명나라 사신단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윤태원은 “명나라 오가는 길이 심심하진 않겠다”면서 함박 웃음을 터뜨리는데, 마음 속까지 들여다보일 듯 티 없이 맑은 미소에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무장해제됐다.

뿐만 아니라 윤태원은 진세연과 술잔을 기울이던 도중 “갔다 올 때까지 어디 아프거나 그러지 마라. 어디 좀 이상한 거 같으면 나한테 바로 말해”라며 따뜻한 눈으로 진세연을 응시했다.

이처럼 윤태원 역을 맡은 고수는 극과 극의 매력 어필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