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들이 밝히는 KBS 새 예능프로그램

입력 2016-05-21 08: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주역들-‘배틀트립’의 한 장면(아래). 사진|동아닷컴DB·KBS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주역들-‘배틀트립’의 한 장면(아래). 사진|동아닷컴DB·KBS

KBS 2TV가 4월부터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홈쇼핑’이라는 콘셉트를 내건 ‘어서옵쇼’, ‘8년 만의 여성예능’인 ‘언니들의 슬램덩크’ 또 ‘팁이 돋보이는 여행’을 내세운 ‘배틀트립’ 등이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들은 일상 속에서 우연히 아이디어를 발견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KBS가 8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여성 예능프로그램이다.

연출자 박인석 PD는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처음 기획을 했다”며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모두 남자 예능프로그램 출신인 것을 보고 여자 예능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배틀트립’은 넘쳐나는 여행프로그램 사이에서 깨알 같은 팁과 여행 대결 구도로 차별점을 내세운다.

‘배틀트립’ 손지원 PD는 “만약 발리를 가면 여러 가지 루트를 다 짤 수 있다는 가수 유희열의 말을 듣고 착안했다”며 “똑같은 곳을 여행해도 어떤 사람과 무슨 목적으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취향과 콘텐츠가 분명한 사람이 밖으로 나가면 어떨까 발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서옵쇼’는 ‘재능홈쇼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인터넷 생방송과 실제 본 방송을 나눠 진행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기획을 담당한 제작 관계자는 “홈쇼핑 형태는 오랜 전 기획했다”며 “방송인 이서진이 다른 사람의 매력적인 부분을 잘 보는 힘이 있다고 해서 재능기부형 홈쇼핑까지 생각의 영역을 확대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