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다”

입력 2016-05-23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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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추모글을 올렸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 봉하에서 만나요.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라며 “아직도 그 분은 봉하에 아니 국민들 가슴속에 살아 계십니다. 그 분을 만나러 봉하에 갑니다. 눈물이 폭우가 되어 우리를 울렸던 그날을 생각합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습니다”라고 노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같은날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대통령. 국민과 가장 가슴 아프게 작별했던 대통령. 그래서 아직도 국민들 가슴속에 살아있는 대통령. 생각하면 눈물나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을 또다시 만날수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7주기 당일인 23일에는 “나는 이런 당신을 좋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을 게재했다.

정 의원은 이어 “사람 사는 세상 사람답게 격의 없이 살고 싶었던 사람. 울고 싶을 때 울고, 노래하고 싶을 때 노래하는 그런 인간 노무현을 저는 좋아합니다”라며 “당신이 진정 대한민국 좋은 대통령 이십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아울러 정 의원은 “친노가 국민이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 단연 1위가 노무현대통령이다. 국민들은 노 대통령을 좋아는데 친노를 배격한다는 것은 대다수 친노성향 국민과 척지겠다는 말인가? 친노 친노하면서 동네북 두들기듯 했던 세력과 언론들은 오늘만이라도 깊은 참회를 바란다”, “참 궁금합니다. 친노패권주의를 입에 달고 다녔던 사람들, 친노운동권척결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사람들. 노무현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 이 분들은 노무현대통령 7주기 기념식장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참 궁금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 의원은 또 같은날 ‘노무현 前 대통령 7주기, 정청래 “親盧가 국민이다” 트윗 논란’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선 “조선일보씨, 뭐가 논란이란 말인가? 국민들은 지난날에도 지금도 조선일보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짓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오늘(23일) 여야 각당 정치인들이 봉하마을을 찾는다. 여야 3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청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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