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손길승 SKT 명예회장, 갤러리 카페에서 손녀뻘 20대 여성 성추행 혐의

입력 2016-05-25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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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손길승 SKT 명예회장, 갤러리 카페에서 손녀뻘 20대 여성 성추행 혐의

손길승(75) SKT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20대 여성 성추행 혐의로 24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 A씨의 몸을 수차례 만지며 추행했다. A씨는 손 회장을 피해 밖으로 뛰쳐나갔지만, 갤러리 관장 B씨에게 이끌려 다시 안으로 끌려갔고, 이후 손 회장은 A씨를 강제로 껴안고 몸을 더듬는 등 추행의 수위는 더 높아졌다.

A 씨는 손회장과 갤러리 관장 B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CCTV로 사건 당시 상황을 파악해 손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손 회장은 성추행 혐의에 대해 “당시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손 회장은 이어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명예회장은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자 원로로서, 전경련 회장을 지내기도 한 인물이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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