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측 “싸이퍼미션 변화…진짜 힙합 기대해달라”

입력 2016-05-25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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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가 지옥의 미션으로 불렸던 싸이퍼 미션을 크게 진화시켰다.

오는 27일 Mnet ‘쇼미더머니5’ 3화에선 시즌 사상 최초로 진행된 미국예선과 시청자들이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은 싸이퍼미션이 모두 방송된다.

3화 예고영상에서는 2차예선을 통과한 래퍼들이 상, 중, 하 등으로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 과연 앞으로 어떤 미션이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3화 방송 전, 새롭게 달라진 싸이퍼 미션 룰을 설명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싸이퍼 미션”이라며 “2차예선을 뚫고 올라온 래퍼들 개개인의 실력과 개성을 보다 밀도 있게 조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룰로 대폭 진화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밝힌 가장 큰 변화는 2차예선을 뚫고 올라온 래퍼들이 그룹별로 싸이퍼 미션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4에서 2차예선을 통과한 래퍼들이 모두 특별 심사위원 스눕독 앞에서 마이크 쟁탈전을 벌여야 했던 기존 룰 대신 2차예선 당시 프로듀서들에게 받았던 평가에 따라 그룹별 싸이퍼 미션이 진행된다. 래퍼들이 2차예선에서 받은 등급에 따라 ‘상’, ‘중’, ‘하’, ‘탈락위기’로 구분돼 각 등급별 싸이퍼 미션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2차예선 등급표가 눈길을 끈다. 현재 총 37명의 래퍼가 2차예선을 통과해 생존해 있다. 이들 중 프로듀서 4팀에게
‘올패스(ALL PASS)를 받은 래퍼는 G2, 씨잼, 비와이, 보이비, 면도, 레디 등 총 13명으로 ‘상’, 3팀에게 패스를
받은 스내키챈, 정상수, 도넛맨, 원 등 8명의 래퍼는 ‘중’으로 등급이 매겨졌다. 이어 2팀에게 패스를 받은 서출구, 김승환,
이보 등 6명은 ‘하’로, 단 한 팀에게만 패스를 받아 가까스로 3차예선에 진출한 제이켠, 자이언트핑크 등 10명은 ‘탈락위기’로
나뉘었다.

이번 시즌 싸이퍼미션은 지난해 스눕독같은 단 한 명의 심사위원에게 평가 받는 것이 아닌 참가 래퍼들이 직접 서로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전한다는 점도 달라졌다. 각 그룹별 싸이퍼미션을 지켜보고 그 미션에 참가하지 않은 남은 래퍼들은 녹화에서 서로에 대해 더욱
냉정하고 날이 선 평가를 내렸다.


‘쇼미더머니5’ 제작진은 "등급별 싸이퍼 미션을 펼친 이유는 바로 다음 미션인 일대일 배틀랩 미션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대일 배틀랩 미션은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하는 혹독한 룰로 진행된다. 일대일 배틀랩에서 반드시 살아남길 원하는 래퍼들이 서로의 전력을 파악하는 탐색전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싸이퍼 미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에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진짜 힙합’을 하고 있는 실력파 래퍼들의 활약”이라며 “이번 싸이퍼는 래퍼 개개인의 실력과 개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자리이자 래퍼들이 서로에 대한 평가를 전하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과 라이벌 구도, 서바이벌 특유의 긴장감이 극대화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래퍼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5’ 3화는 오는 27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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