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이다’ 박수홍 “윤정수, 파산 후 재기 성공 고맙더라”

입력 2016-05-25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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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기 절친 박수홍과 윤정수가 눈물 나는 우정으로 KBS1 ‘이웃사이다’녹화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웃사이다'는 MC들이 직접 주민 사이에 소통이 없는 아파트를 찾아가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미션을 제시하고 그 미션에 성공하면 주민들이 원하는 소통 공간을 만들어주는 신개념 이웃 관계 개선 프로그램이다. 박수홍과 윤정수가 tvN ‘80일만에 서울대 가기 2기’ 이후로 6년 만에 진행자로 재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대문구 아름드리 아파트에서 진행된 ‘이웃사이다’촬영 현장에선 이웃 간 소통 지수를 알아보기 위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미고 화분 전달하기’ 관찰 카메라를 진행했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을 위해 나와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자는 의미로 이웃에게 동호수와 편지를 써서 화분에 부착하면 제작진이 전달해주는 형식의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은 “나라면 누구에게 화분을 전달했을까” 라는 질문에 “나는 윤정수에게 정말 고맙다”, “사실 윤정수가 보증을 잘 못 서 개인 파산 후 마음고생이 심해 재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정수가 다시 일어나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나를 많이 이끌어 주고 있어 그게 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숨겨두었던 마음을 덧붙였다.

이에 윤정수 또한 “나도 박수홍이 있어 같이 프로를 하는데 부담감이 덜하다” 며 평소 방송 촬영 도중에 윤정수가 던지는 멘트들을 자연스럽게 정리해 상황을 재밌게 살려주는 박수홍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박수홍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수홍과 윤정수의 진심이 담긴 고백은 오는 28일 저녁 7시 10분 ‘이웃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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