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요정’ 오우양나나 데뷔앨범 ‘15’ 전세계 동시발매

입력 2016-05-2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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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첼로 요정 오우양나나(OU-YANG NANA)의 데뷔앨범 '15'가 27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번 데뷔 앨범에는 오우양나나가 좋아하는 클래식 곡이자 대중에게도 친숙한 슈베르트 ‘세레나데’, 엘가 ‘사랑의 인사’,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등 15곡이 수록됐다.
첼로의 묵직하고 깊은 선율과 15세의 소녀가 가진 순수하고 맑은 감성이 어우러져 오우양나나의 정체성과 음악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번 앨범 패키지에는 뮤직비디오와 녹음 스케치 영상을 담은 스페셜 보너스 DVD도 함께 담겼다. 특히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카사도 ‘속삭임’, 포퍼 ‘옛날의 더 아름다웠던 나날들’의 곡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 ‘One day’는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보여준다.


2000년생으로 만 15세인 오우양나나는 6세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고, 10세가 되던 해 자선 공연에 참가하며 첼리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1년엔 미국 국제 첼로 협회 여름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공연을 펼쳤으며, 2013년 타이페이 국립 콘서트 홀(Taipei’s National Concert Hall)에서 솔로 리사이틀 공연도 가졌다.

오우양나나는 13세에 랑랑(Lang Lang)과 유자왕(Yuja Wang)의 학교로 잘 알려진 미국의 명문 음악대학인 커티스 음악대학(Curtis Institute of Music)에 전액장학금으로 입학한 영재로, 15세가 되던 해인 2015년 12월 18일 데뷔 앨범 '15'를 중화권에서 먼저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오우양나나는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영화 '베이징 러브 스토리(Beijing Love Story)'에도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파풍(To The Force)'을 통해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6월에는 중국의 인기배우 진학동(Cheney Chen)과 함께한 드라마 'Yes! Mr. Fashion'이 중국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시리즈 영화 'Tiny Times'의 감독인 궈징밍(Guo Jingming)이 제작하는 TV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우양나나는 웨이보 팔로워수 640만의 중국 최고 스타로, 샤넬 패션위크에 중국 대표로 초대받기도 했으며 한국 여배우 박신혜와 나란히 앉아 패션쇼를 감상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음악, 영화, 패션쇼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화보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오우양나나의 가족 역시 중화권 유명인사다. 그의 아버지는 대만 시의원 오우양롱(Rong Ou-Yang)이며 어머니는 대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푸권(Chuen Fu)이다.

고모 오우양페이페이(Feifei Ou-Yang)는 대만과 일본에서 큰 사랑 받는 가수로 오리콘 차트 9주 연속 1위는 물론 일본레코드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첫 외국가수이자 NHK홍백가합전에 출연한 외국 솔로가수이다.

언니인 오우양니니 (Nini Ou-Yang)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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