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연출 박준화, 극본 이대일)가 7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가운데 옥택연, 김소현, 권율 등 배우들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눈인 ‘영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이다. 유머와 재치는 물론 진중함 또한 잃지 않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또한 앞서 ‘미생’, ‘치즈인더트랩’ 등 웹툰을 성공적으로 드라마화하고, 최근 ‘또 오해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지난 18일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대본리딩을 가졌다. 봉팔 역의 옥택연과 여고생 귀신 현지 역의 김소현, 혜성 역의 권율 세 사람을 비롯해, 김상호(명철스님 역), 강기영(천상 역), 이다윗(인랑 역) 등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기에 몰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옥택연과 김소현은 극중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찰떡 호흡을 이루며 시종일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마치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 귀신을 싫어하는 허당기 가득한 퇴마사 봉팔과 오지랖 넓은 엉뚱한 여고생 귀신 현지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 또한 권율의 어딘가 오싹한 수의학과 교수 연기가 호기심을 자아내고, 명품 배우 김상호의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 ‘오 나의 귀신님’ 비타민으로 활약했던 강기영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이어지자 대본리딩 현장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싸우자 귀신아’는 호러와 코믹, 액션, 감성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녹아 있어, 놀라움과 유쾌함 상반된 감정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대본 속 캐릭터를 살아있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 여름을 오싹하면서도 코믹하게 물들일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또 오해영’ 후속으로, 오는 7월 11일(월) 밤 11시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