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석은 ‘몬스터’에서 욕망의 끝을 보여주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무섭게 질주하는 변일재 역을 맡았다.
앞서 변일재는 사고로 인해 도도그룹의 주식을 모두 사들여 장악하겠다는 계획에 실패한 후 병원신세를 지며 장인 황재만(이덕화)을 통해 재기하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키운 도건우가 황재만과 방산업체 간의 비리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그들 사이의 커넥션이라고 지적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이내 실성한 듯 웃어 보여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31일 공개된 사진에선 변일재가 심상치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 변일재는 매섭게 돌변한 눈빛으로 목발을 들고 위협적으로 휘두른다. 그러다 병원 간호사들에게 제압당한 뒤 환자복으로 속박된 채 몸을 웅크리고 잠이 들어 변일재에게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도도그룹을 장악해 힘을 얻으려던 자신의 계획들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정신적으로 초조해하던 변일재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이상증세를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변일재가 또 다른 꿍꿍이를 품게 되는 것인지 주목된다.
‘몬스터’의 한 관계자는 “모든 희망을 잃은 듯한 변일재가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무서울 정도로 치열하고 치밀하게 움직일 예정이다. 정신이상증세까지 보이게 된 변일재가 이번에 맞닥뜨린 위기를 모면하려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될 ‘몬스터’ 20회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몬스터’ 20회는 31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