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힐, 감격의 AL 이달의 투수 선정… ML 12년 만

입력 2016-06-03 09: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치 힐.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저니맨으로 여러 구단을 떠돌던 오른손 투수 리치 힐(3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1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힐이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힐은 지난 한 달간 6경기에서 38이닝을 던지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평균자책점 2.42에 이은 꾸준한 활약.

이로써 힐은 지난 2일까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4이닝을 던지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탈삼진과 볼넷은 각각 74개와 24개다.

힐은 지난달 나선 6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또한 한 차례 5 2/3이닝 투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힐은 지난달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힐은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1년간 26승 2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한 비교적 평범한 투수.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